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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 아빠의 육아일기

세 아들 이야기(2) - 걸렸다! 구내염! ㅠ

안녕하세요.

BlueBeetle 입니다.

 

지난 주엔 구내염때문에 아주 난리도 아니었네요ㅠ

 

막내부터 시작한 구내염이 온 형제들에게 다 옮아갔어요ㅠ

 

이제서야 다 나았으니... 구내염으로 말미암아 겪었던 일주일간의 기록을 써봅니다. 

 

 

 


 

 

 

 

 

 

1. 구내염, 그 증상은? 

 

어른들이야 구내염에 걸리면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 표현이라도 잘 할테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 말로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찡찡거린다거나, 힘없이 늘어진다거나, 식욕이 줄어든다거나, 등등

 

부모가 잘 살펴보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어른들은 보통 구내염에 걸리면 입 안에 염증이 생기는게 전부인거 같지만...

 

아이들은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의 경우에는 아이들마다 그 증상이 조금씩 달랐는데요...

 

그 증상들을 살펴보면

 

 

 첫째 아이 ( D+1223 )

둘째 아이 ( D+771 )

막내 ( D+178 )

 증상

 - 발열 (40도)

 - 발 뒤꿈치에 붉은 반점

   발생

 - 목 안에 염증 발생

 - 식욕 감소

 - 발 뒤꿈치에 붉은 반점

   발생

 - 발열 (40도) 

 - 손가락, 두피, 발 뒤꿈치에

   좁쌀만한 뾰루지

 특이사항

 - 짜증을 엄청 냄.....

 - 특이사항 없음.

 - 키즈카페 방문 이튿 날 발병

 - 형제 중 처음 발병

 - 먹는 건 잘 먹음

 

처음 막내한테서 발병했을 때에는 발열이 엄청나서 밤새 몸 식혀주느라 정신없었어요.

 

그러다 첫째 아이한테서 발열과 붉은 반점 증상이 나타날 즈음, 막내에게서도 뾰루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소아과에 가서 진찰받았더니 '접촉성 피부염' 이라 하더라구요.

 

마침 키즈카페에 가기 전 주말에 승마장에서 말을 타고 놀았던지라.....

 

말 때문에 그랬나보다 하면서 처방받은 로션 발라주고, 해열제 먹이고 했는데

 

영 차도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2차 병원에 다시 갔더랬죠.

 

2차 병원에서 구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방받은 약 복용시키고 증상들이 싹 사라졌네요 ^^ 

 

 

  

2. 구내염 예방하기 

 

구내염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에 감염됨으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이니 만큼,

 

평소에 손을 자주 씻기는게 제일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외출 후, 키즈 카페 방문후엔 특히 더 손을 잘 씻도록 해야겠네요.^^:

 

아마도 막내가 손을 입에 가져가서 물고 빨고 할 시기라 더 그랬나봐요 ㅠ 

 

 

 

3. 구내염 빨리 낫기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처방대로 약 잘 먹이고, 열 내게(짜증나게) 하지 말고,

 

뭐 이게 전부인거 같습니다. 

 

 

 

4. 구내염... 그 후  

 

증상만 보고 부모가 지레 짐작으로 아이들 상태를 확정짓는건 절대 안될 일일테구요...

 

그리고 진찰도 병원을 달리해서 두어번은 받아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구내염이 다 낫고나서 둘째 아이가 정말 많이 컷네요.

 

평소에 짜증이 많던 아이었는데, 짜증도 거의 안내고,

 

무엇보다 식욕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넓어진건지... 막내를 대하는 표정에 너그러움(?)이 약간씩 묻어나기 시작했습니다ㅎㅎ

 

 

 


 

 

모든 부모 마음이 똑같겠지요.

 

나는 아파도, 내 아이는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BlueBee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