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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잔고 이야기(3) - 탈출:일신바이오

주식 이야기 세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물려있던 종목 중에 한 종목이 탈출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종목들이 남아있지만...

(본래 백화점식 매매는 지향하는 바가 아니었으나, 타의에 의해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오늘 탈출한 종목인 '일신바이오'에 대해 반성문 겸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말그대로 썰입니다. 저는 주식을 공부한지 이제 막 3개월을 지나고 있으므로... 초짜놈이 뭣도 모르고 떠드는구나 생각하고 봐주세요ㅠ 지나가시다 한마디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차트상태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다른분이 보시기엔 어떠신지 몰라도, 일단 제가 보기에는 차트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고점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저점이 일정 수준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현재 일정 구간을 오가며 박스형태의 차트를 그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또한 이동평균선이 수렴하고 있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2. 재무상태  

 

일단 재무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실적이 영 좋지 않아보이네요.

이 기업은 산업용 냉장/내동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인데....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상태에서 영업 실적이 안나온다는게 좀.... 아쉽네요.

 

다른걸 모두 떠나서 돈을 잘 벌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기는 좀 꺼려집니다.

 

다만 부채가 적고, 유동비율 역시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기업 운영에 자금 압박은 좀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단기간 내 악재가 발생할 경우, 어느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단기로 보고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3. 매매  

 

 

 

좀 더 확대해서 보기로 하겠습니다

6월 마지막 거래일이 제가 처음 종가로 매수한 날입니다.

5월 말, 6월 말의 일봉에서 저점이라고 보여지는 주가와 비슷하여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종가에 1차 매수 진입하였습니다.

고점이 계속 낮아지는 형상이기 때문에 목표가는 2,600원에서 한 틱 아래인 2,595원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거래일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네요.

 

원래 계획했던 2차 매수는 3월초 일봉에서 보이는 2,300원선 이었습니다만... 실제 2차 매수는 2,330원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2차 매수를 왜 서둘렀나 싶습니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여튼, 2차 매수까지 종료한 시점에서 7월 14일 윗꼬리 양봉이 발생하며 수익권이 되었지만, 홀딩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생각하기로는 애초에 세웠던 전략이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으며, 파동이 살아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참, 그리고 볼린저밴드, 스토캐스틱 보조지표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7월 25일 장기이평선을 모두 관통하는 긴 윗꼬리가 발생해준 덕에 목표가보다 조금 낮은 주가에 매도할 수 있었네요. (시장가로 매도했어요...)

 

 

4. 총평  

 

약 7% 정도의 수익은 냈지만 전략적인 매매에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단기로 보고 매수 진입했으나 실제 매도까지는 18거래일이 소요되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가 목표주가까지 완전하게 올라간것도 아니라 반짝 올랐다가 떨어지기도 하였구요.

흠....

 

어쩌면 처음부터 전략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단기로 보면서 2차 매수까지 염두에 두었던 것이 앞뒤가 맞는건가 싶네요.

아니면 Plan-A, Plan-B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매수를 염두에 두었던 것은 아직은 손절에 대해서 생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절을 잘 해서 큰 손실을 줄이는 방향이 맞는지,

손절을 염두해 두고 매수해야 할 자리라면 차라리 매수하지 않는 방향이 맞는지,

어쩌면 종목에 따라 달리 하는게...?

 

일단은 최대한 손절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어떤게 옳은지 혹은 저에게 맞는 방법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오... 쓰고 보니까 탈출이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이네요.

저런 표현을 쓴 걸 보면... 제가 스스로 세운 전략을 아직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허허허 ㅠ

 

 

 

 

BlueBee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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